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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프로그램_단기] 38기 월드프렌즈 베트남B (베스트푸렌즈) 팀 - 구철홍 단원
관리자 조회수:1513
2019-09-18 13:09:15

누구나 작은 사회에 속해있다. 이 말처럼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사회생활이나 살아가는데 작은 사회 속에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 관계가 각자에게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정해져있지는 않다. 24살의 나를 돌아보게 되면서 요즘 많이 항상 곱씹어 보게 되는 말이 되었다. 남중, 남고를 졸업하게 되고 남녀 비율이 확연히 다른 간호학과를 진학하게 되면서 나의 생활 패턴이 점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쌓게 되면서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상적인 관계와 항상 혼돈이 생기기도 했다.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가 추구하는 관계가 다르다는 것을 그 때까지는 인식을 못했지만 군대라는 사회와의 연결이 조금이나마 단절된 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결과 나는 나 자신을 반성할 수 있었고 또한 군대에서의 관계를 쌓고 많은 사람과 대화를 통해 개인이 생각하는 것과 추구하는 것의 다름을 인정하게 되었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관계에 대해 좀 더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나는 새로운 사회경험과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두려움을 가졌었던 나에게 해외봉사라는 대외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과 2주간의 봉사를 통해 같이 지내는 것이 큰 도전이었다. 1차, 2차 교육을 이수하면서 새로운 만남에 두려움을 느껴 먼저 다가가지도 못했던 나는 봉사단체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항상 주위를 엇도는 방랑자처럼 행동하는 시기에 먼저 다가와주고 말을 해주는 단원들을 통해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그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내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2차 교육이 끝나고 단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내가 물론 다른 단원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그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나는 간호학과로서 해외봉사는 스펙이라는 큰 이점을 가지고 있어 나는 해외봉사에 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고 물 흐르듯이 행동하고 내가 굳이 다른 다원들에게 다가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단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 친구들은 나와 다르게 해외봉사를 자신의 스펙으로 생각하지 않고 진정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온 친구들이기에 나와 다른 생각을 하며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나보다 나이 어린 친구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새로운 단원들과의 관계를 쌓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러 여기에 왔는지’, ‘지금 내가 이 친구들 앞에서 당당히 봉사하러 왔다고 할 수 있는 지’스스로 생각하면서 나의 모습과 행동이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항상 나보다 많은 경험과 연륜을 가진 분들에게만 배움을 받을 수 있다는 원초적인 고정관념에 빠진 학생에서 주위에서 배움을 받을 수 있다는 청년으로 바꾸게 된 경험이었다. 그 후 봉사를 통해 그 곳의 나라가 무척 더웠었는데 내가 더위를 엄청 느끼고 그로 인해 스스로 짜증을 낼 때 나의 주위에 있는 단원들은 나와 다르게 짜증과 더위를 참아내며 자신이 먼저가 아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를 하는 모습을 보며 힘들어도 내 감정을 숨기게 되었고 그 전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 더욱 열심히 봉사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단장님, AM님, PM님과 이야기를 통해 내가 아직 느끼지 못했던 경험과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었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또한 많은 의사소통을 할 수는 없었지만 교육 봉사와 노력봉사에서의 만나 현지 아이들의 생활하는 모습, 많지는 않지만 짧게나마 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통해 힘든 생활과 고난 속에서 항상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머리 속에서 ‘나는 무엇이 힘들어서 항상 지치고 짜증을 내며 살았을까?’, ‘나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으면 살고 있는 아이들은 나의 지친 모습과 힘든 모습을 보면 무엇을 느끼게 될 까?’라는 생각이 내 머리 속을 빠르게 지나쳐 갔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모습, 기운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주어야겠다고 다짐하며 봉사를 더 힘차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봉사를 통해 봉사단체라는 어떻게 보면 작은 사회 그리고 교육봉사를 통해 아이들과 나의 관계는 선생과 제자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나보다 나이 어린, 나이 많은 분들에게 고작 반경 1M도 안 되는 작은 공간 속에서 나는 ‘사람은 주위의 환경에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해보고 행동하자’라는 많은 깨달음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 청년이다. 결코 우리 주위에는 굳이 배움이라는 것을 찾지 않아도 사소한 것을 배우며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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