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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단기] [단기] 34기 몽글의 교육봉사
2017-07-20 00:03:28

샌-배노! 34기 청년봉사단 몽글의 홍보단원 김신회입니다.

 

 


 

저희 몽글은 7월 18일 화요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의 118번 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118번 학교는 초, 중, 고가 함께 있는 종합학교로 규모도 크고 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좋은 교육기관에서 봉사하게 되어 몽글 단원은 더욱 긴장하며 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저희는 몽골어 기본 교육을 받았지만 억양과 발음이 쉽지 않아 통역을 해주시는 우누르 선생님과 함께 교육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교육조별 교육 내용과 향후 진행될 방향을 알아보겠습니다.

 

 

 

보건조

보건조는 먼저, 보건 교육의 가장 기본인 양치질과 손씻기 교육을 준비했습니다. 직접 만든 치아 자료를 이용하여 양치질을 통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필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양치질 방법을 익힌 아이들은 앞으로 나와 직접 양치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이에 대한 상품으로 칫솔과 휴대용 비누 등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휴대용 비누가 문구용 풀이냐고 물어보며 신기해하였고 보건교육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은 교육봉사 기간에는 소원 꽃밭을 만들며 스트레스 해소하기, 우리나라의 건강한 전통무예인 태권도 배우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체육1조

체육1조는 한국의 전통놀이에 대해 알리고자 제기차기를 준비하였습니다. 교내 실내 체육관에서 K-POP에 맞추어 준비운동을 하였습니다.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준비운동을 ‘강남스타일’에 맞추어 하여 즐거움이 두 배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제기차기에 대해 설명하고, 안전상 주의할 점도 알려주었습니다.

제기를 일인당 하나 씩 나누어 준 후 시범을 보여주고 개인적으로 연습할 시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몽골에도 비슷한 놀이가 있어서 남자아이들은 잘 따라 해주었습니다. 더불어 앞에 나와서 경기를 직접 해보며 학생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 교육시간에는 딱지를 접어보고 친구들과 서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또한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미트를 사용한 태권도 기본발차기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체육2조

체육시간에 알맞은 활동적인 운동들을 준비하여 땀을 내며 뛰어노는 체육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80명이 되는 많은 학생들을 한 번에 수업하게 되어 처음에는 살짝 당황하였지만 두 팀으로 나눠 효율적으로 진행하며 다 같이 웃으며 수업하였습니다.

향후에는 아이들이 공놀이 하는 것을 좋아하여 남자아이들은 농구, 그리고 여자아이들은 피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체육1조와 같이, 시간이 남을 경우 미트를 이용하여 태권도를 익히는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미술조

첫 시간으로는 아이들과 서로의 이름을 익히고자 이름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적은 재료로도 높은 집중력과 많은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 덕분에 수업이 수월하고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과의 행복한 수업시간 속에 빠져 시간이 조금 부족해 쉬는 시간까지 활용하였는데, 향후에는 시간을 조금 더 잘 조율하고 설계하여 최적의 수업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음악조

아이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한국 동요에 맞춰 율동을 따라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교적 쉬운 멜로디와 율동으로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듬감을 배우는 컵타 수업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기본적인 리듬을 먼저 알려주고 익힌 후 음악에 맞춰 응용연주를 하면서 협동심과 리듬감,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컵타의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다음 수업부터는 난이도를 조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디즈니의 영상(Let it Go 등)을 보여주며 함께 불러보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몽글의 5개의 교육조는 1차 심화교육부터 준비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시연하였습니다. 또한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시연 동영상을 직접 찍고 모니터하는 등 몽글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봉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아이들도 몽글 단원들의 노력을 느꼈는지, 원활한 언어 소통은 되지 않았음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었습니다. 교육봉사 뿐만 아니라 노력봉사, 문화교류 역시 몽글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선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