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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중기]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 우간다 1월 소식, [최종 평가회]편
2018-01-12 10:20:45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 우간다 1월 소식,

럽우럽우 팀 "최종 평가회"편

 

 

 

올리오티아(Oli Otya), 안녕하세요.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우간다 럽우럽우 팀 홍보단원 전유진입니다.

드디어 최종 평가회입니다. 우간다로 파견된 대사협 4기 중기 봉사단원들의 마지막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그동안 우간다에서의 활동을 정리하는 최종 평가회가 열렸습니다.

수도 캄팔라(Kampala)에서 활동한 ‘하비부’팀과 ‘U토피아’팀, 진자(Jinja) 지역에서 활동한 ‘럽우럽우’팀, 코콘제루(Nkokonjeru) 지역에서 활동한 ‘우락코락’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외지인 쿠미(Kumi)에서 활동한 ‘마이쿠미’ 팀까지 총 5팀, 27명의 단원이 공항이 위치한 엔테베의 임페리얼 호텔(Imperial Hotel)로 모였습니다.

 

 

 

14일 오전 11시, 캄팔라에 위치한 코디네이터 사무소에 집결해 카시아 로지(Cassia Lodge)라는 레스토랑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캄팔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캄팔라 시내 뒤편으로 보이는 빅토리아 호수의 절경 역시 압권입니다.

본격적인 식사 전에 코디 선생님의 안전 관리 교육을 듣고, 팀원들이 겪었던 안전 유의 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후 맛있는 점심과 디저트를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단원들과 그동안의 생활을 나누었습니다.

오후 4시 엔테베에 있는 임페리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간략히 최종 평가회 일정을 들었습니다.

단원들은 내일 있을 최종 평가 발표를 준비하며 최종 평가회의 첫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최종 평가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첫 시간은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해 보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각 팀마다 20분의 시간을 할당했지만, 우리 단원들의 활동 소식은 그 시간 내에 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한 팀당 평균 40분씩 발표가 진행되며, 열띤 발표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우리 단원들이 열심히 활동한 교육 봉사와 노력 봉사, 특별 활동 등을 글과 사진, 영상 등을 통해 같이 나눠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팀들의 활동을 들으며 서로 자극도 받고 공감도 하며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을 간단히 먹은 후 이어서 현장 프로젝트 결과 보고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우간다 대사협 4기 중기 봉사단은 다섯 팀 모두 현장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이는 활동 보고회를 진행한 역순으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하비부’팀은 13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수용할 교실이 없어 교실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비부’는 이 현장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각 학교에서 모금 활동을 하는 등 자체적으로 돈을 모아 우간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하는 유례없는 활동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럽우럽우’팀 역시 교실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마찬가지로 빛도 들어오지 않고 앉을 자리조차 없는,

심지어 벌레가 기생하여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 교실 환경을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우락코락’팀은 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재활치료실 개선, 장애 아동을 위한 유니버설 놀이터 제작, 작업치료실 환경 미화, 장애 아동 사례관리 등을 진행했습니다.

‘마이쿠미’팀은 쿠미 지구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공동 저장 공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세부적으로 마케팅과 판매 중심의 2단계 협동조합을 연합하고, 이들의 운영 체계를 확립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2단계 조합 공동 저장 공간 구축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교육까지 함께 했습니다. ‘U토피아’팀은 가축 분뇨 퇴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가축 분뇨 퇴비화는 가축 분뇨로 발생하는 오염을 감소시키고 농업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적정기술입니다.

화학비료에 비해 가격이 낮아 농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경제적입니다. 이를 위해 가축 분뇨 퇴비화 실험, 유기퇴비사 건립, 농민 대상의 교육을 펼쳤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활동한 만큼 뜨거웠던 발표회는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발표를 마치고 각 팀별로 5기를 위한 제언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지 하나씩을 나눠 받고 교육 부문, 생활 부문, 기타 부문으로 나누어 5기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우간다 꿀팁들을 전했습니다.

우간다에서 5개월간 우여곡절을 겪지 못하면 절대 알 수 없는 우리들만의 정보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5시, 호텔 근처 빅토리아 호수에서 배를 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가 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그동안 좋았고, 힘들었고, 슬펐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16일, 이 날은 각 팀별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처 인사드리지 못한 분들을 찾아뵙고 인사하는 시간도 갖고,

한국에 가지고 갈 선물도 사는 등 팀원들 모두 우간다에서의 마지막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날 저녁, 맛있는 저녁과 함께 공동체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미난 게임을 하면서 이제 곧 헤어지지만 다시 또 만날 우리 단원들,

우리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우정을 도닥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17일, 저는 엔테베 공항에서 에티오피아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5개월간의 소중한 삶들이 곳곳에 스칩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이곳의 그날들을 기억합니다.

고맙습니다, 우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