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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중기]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스리랑카 9월 소식, [봉사활동]편
2017-11-14 14:39:38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스리랑카 9월 소식,

나도랑카팀 "봉사활동"편

 

 

வணக்கம் , 와나깜(안녕하세요)~!

스리랑카 첸칼라디 지역으로 파견된 나도랑카 팀의 9월 봉사 소식을 전해드릴 장여주, 천혜원 단원입니다.

한국에서도 9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듯이, 저희가 파견된 첸칼라디의 반타루물레이 학교 역시 9월 7일에 개학을 맞이했었습니다.

저희 6명의 단원은 각자 한국에서 준비해 온 과목을 교장 선생님과 상의 후

각각 한국어, 체육, 미술, 영어, IT 그리고 미술 과목을 맡아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사전 답사]

개학 전, 저희는 미리 학교에 방문하여 선생님들과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저희는 각자 맡을 아이들의 학년을 선정하고, 그에 맞춰 가르칠 과목의 난이도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장 선생님의 배려로 정규시간에 편성되어 주 5일, 평균 15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하며, 한 사람당 최소 200여 명의 학생들을 맡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되어 처음에 모두 당황했었지만,

그 만큼 저희를 믿어주시고 계신다는 생각에 모두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각자 맡은 수업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며, 각 단원들의 한 달 동안의 수업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어 수업 중인 최승희 단원]

우선 한국어 수업은 ‘최승희’ 단원이 맡았습니다. 현재 스리랑카에서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이 될 만큼 그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학교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기를 원하고 있어 총 16개 반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차 국내교육 때 받은 교재와 수업으로 파견 전 까지 준비한 수업을 토대로 매주 알찬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최승희 단원의 노력 덕분인지 많은 아이들이 저희를 보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감사합니다.’라는 표현 외에도

신체 부위 명칭 및 간단한 단어들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수업 중인 최승희 단원]

“한국어 교육은 아이들의 집중도와 흥미를 끌기 위해 가위바위보게임 머리어깨 무릎 발 등 다양한 게임과 동요를 연관 지어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한 결과 지금은 인사, 자기소개, 신체 이름 말하기 정도 할 수 있고, 얼마 전 소장님이 학교에 오셨는데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인사로

소장님께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요즘 스리랑카에서 한국어 열풍이 분다는데

반타루물레이 학교에서도 한국어 열풍이 불어 한국어로 간단히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체육 수업 중인 문도희 단원]

체육 수업을 맡은 ‘문도희’ 단원은 현지 적응 훈련 기간부터 연습했던 새천년 체조와 국민체조로 첫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매일 밤 체조 연습은 물론, 단원들에게 동작을 알려주며 수업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수업이 진행된 후에 아이들이 즐겁게 따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다음으로 시작한 줄넘기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수업 중 하나입니다.

줄넘기를 하나도 못 넘던 아이들이 서서히 자세를 잡으며, 이제는 X자 뛰기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체육 수업 중인 문도희 단원]

“개학하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한 달 동안 아이들에게 새천년체조, 국민 체조, 그리고 줄넘기를 가르쳐주었는데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나왔습니다.

줄넘기만 쥐여주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술 수업 중인 이현진 단원]

미술 수업은 ‘이현진’ 단원이 맡았습니다. 이현진 단원은 총 9개 학급, 주 18시간의 가장 많은 수업을 맡았습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미술 수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현진 단원은 더 좋은 질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미술 활동을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번 열심히 수업 교안과 도구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한 예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은 이름표 만들기부터 펀치를 이용하여 다 같이 꽃 만들기, 그림자 도시 만들기 등 매시간 색다른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미술 수업 중인 이현진 단원]

“첫달이라 그런지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언어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줘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미술 수업을 하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어려워도 끝까지 하려는 모습에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 수업 중인 장여주 단원]

영어 수업은 장여주 단원이 맡았습니다. 장여주 단원은 한 주에 5개 반만 들어가지만, 총 3번씩 15시간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차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제각각이라, 쉬운 영어 표현부터 조금은 어려운 영어 표현까지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표현들을 좀 더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 자료부터 영어 동요 등 다양한 자료를 직접 제작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 동요를 좋아하여 쉬는 시간에도 다른 선생님들에게 직접 배운 영어 노래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영어 수업 중인 장여주 단원]

"아이들의 정규수업 시간에 15시간이나 편성되어 처음에 많이 당황했지만, 그만큼 많이 아이들과 만나고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5개 반을 3번씩 들어가기 때문에 차수별 준비가 조금 빠듯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는 걸 볼 때면 뿌듯합니다.

제 수업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쑥쑥 향상되면 좋겠습니다."

 

[IT 수업 중인 천혜원 단원]

천혜원 단원은 수학과 IT 중 고민을 하다가, 교장선생님과의 상의 끝에 IT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교내 전기 상황과 신관 컴퓨터실은 이용에 제한이 있어, 컴퓨터실에서의 수업 진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교장선생님과 고학년 컴퓨터 담당 선생님께 허락을 구한 후,

직접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시간표를 재조정하며 컴퓨터실 이용은 물론 이론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론 수업을 위해서 컴퓨터 모니터부터 본체까지 매번 강의실을 옮기는 열정에 아이들도 열심히 수업을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IT 수업 중인 천혜원 단원]

“Grade 8, 9학생들에게 컴퓨터 수업을 가르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열악한 컴퓨터 시설로 인해 시간표도 바뀌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컴퓨터가 신기한 듯 수업시간에 초롱초롱한 눈을 보면 항상 힘이 납니다. 남은 기간 더 즐겁게 수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 수업 중인 현연재 단원]

마지막으로 현연재 단원은 음악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계도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하여 차근차근, 차분히 수업을 진행하는 현연재 단원은

저희 나도랑카팀 모두가 따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타밀어를 잘하는 단원이기도 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현연재 단원은

아이들을 위해 타밀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한국 동요를 타밀어로 바꿔 불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손으로 음계 표현을 하는 법으로 쉽게 접근하기 시작하여 처음 접하는 음악도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하고 있습니다.

[음악 수업 중인 현연재 단원]

“Grade 6,7 아이들과 한 달 동안 음악 수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12,13 이지만 9살 남짓 돼 보이는 아이들과 타밀어로도 노래 부르고,

우리말로도 노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시간 아이들에게 가르쳐준 노래는 "만나서 반가워요"였습니다.

모두들 산딧다딜 마흘치 아데이흐렌(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나도랑카 팀의 9월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