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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프로그램_단기] 38기 월드프렌즈 필리핀 (We FEELippines U) 팀 - 신나오미 단원
아델라 조회수:1324
2019-08-10 18:54:30

 

 

행복을 주는 사람

 

  2014년 저는 고등학생때 처음으로 필리핀으로 단기 봉사를 다녀왔었습니다. 그때 저는 필리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 평생 필리핀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고 싶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한 차례 더 필리핀에 단기 봉사를 다녀왔었고, 그리고 이번 2019년에 세 번째 필리핀 단기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필리핀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냥 좋아.” 하지만 이번 필리핀 봉사를 다녀오면서 왜 제가 그렇게 필리핀 사람들을 좋아하고 필리핀에 봉사를 가고 싶어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어렸을 적 제 꿈은 패션디자이너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었습니다. 제 꿈과 저의 생각, 마음 그리고 제 세상의 중심은 저 자신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필리핀으로 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저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눔의 행복이었습니다.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사랑이고 사랑은 나눔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저의 꿈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 평생 봉사를 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따뜻함을 나누고, 희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행복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저는 3차례의 필리핀 봉사를 통해 저의 꿈과 가치관, 세상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과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더 이상 제 삶에 중심, 제 마음에 중심에 저 자신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그 중심에 서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특별히 필리핀과 필리핀 사람들을 더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필리핀을 다녀오기 전에는 저는 욕심과 성취욕이 강했습니다. 불만도 많았고 부정적인 생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을 다녀온 후 저는 욕심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늘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고, 새로운 것에 감사하게 되었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을 통해 제가 바뀌고 있었다는 것을 저는 이번 필리핀 봉사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저희가 필리핀에 가서 봉사를 하고 저희가 가진 것을 나눠줘서 항상 감사하다고 저희에게 말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에 가장 크게 깨닫게 된 것은 제가 필리핀 사람들에게서 받은 은혜가 더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봉사와 헌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가장 먼저 감사하고, 완벽하지 않는 너무나도 부족한 제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고 도움이 되는 존재고, 함께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도움과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필리핀 사람들을 도와주고 섬기러 갔지만 오히려 필리핀 사람들이 저를 섬겨주었고 저에게 마음의 치유를 주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마음, 함께 기뻐하는 마음, 슬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 행복을 주는 마음, 희망을 전하는 마음......이 마음들을 나누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마음들을 나누는 것은 저의 사명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의 부모님, 가족, 선생님, 친구들로부터 이 마음들을 끊임없이 조건 없이 받았고 여전히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필리핀 사람들로 인해 저의 가치관이 변했고 저 자신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 봉사하며 섬기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젠 저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사람이 가장 귀하고 소중한 존재가 되는 세상으로, 조건없는 사랑이, 변치 않는 사랑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평생 봉사하며 행복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끝으로 이번 필리핀 봉사를 함께 다녀온 우리 We FEELippines U 팀원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여러분을 만난건 제 인생의 큰 축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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