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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터뷰]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봉사팀 이야기
관리자 조회수:2984
2021-04-12 13:39:45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봉사팀 이야기 

 
 

Q.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봉사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화여대 사회봉사팀은 학생처 소속부서로 건학이념인 ‘이웃사랑’을 사회현장에서 실천하고 나아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로서의 이화인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팀장과 팀원 3명이 사이좋게 일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사회봉사교과목, 이화봉사단, 사회봉사실천리더, 전공연계 및 소모임 봉사활동 프로그램 공모,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봉사축제, 상생지락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현재 대면 봉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중인지요?

코로나19로 인하여 2020-1학기에는 국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전면 취소되었고, 2학기에는 거리두기 단계를 감안한 대면, 비대면 봉사를 탄력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본교의 대표적인 봉사프로그램인 이화봉사단의 경우 2020년 겨울에는 계획 단계부터 비대면 봉사로 전환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그에 따른 교재와 영상 제작, 수업에 필요한 교구와 학용품 등을 키트로 구성하여 수혜기관에 전달하여

기관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과 중∙고등학교의 경우 일부 실시간 온라인 봉사로 진행하는 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을 처음 실시하였습니다.

 

국내 교육봉사는 23개 기관(강원 영월, 충남 천안, 부산 등)에서 145명,

해외 교육봉사는 4개 기관(베트남, 캄보디아, 인도)에서 30명의 봉사단이 비대면 교육 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국내 봉사의 경우 이러한 비대면 봉사에 대한 수혜기관의 활용도와 만족도가 높아서 보람이 있었고 비대면 봉사의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사회봉사팀에서 주관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행사가 코로나로 인하여

‘사랑의 김장 나누기’등은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사랑의 모자 뜨기’와 사회봉사실천리더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봉사페어’등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사랑의 모자 뜨기’ 캠페인은 학생과 교직원 총 250명이 참여하여 498개의 신생아 모자를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9월에는 지역사회에 대규모 벽화봉사를 진행하였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사회봉사교과목 봉사기관에서의 봉사활동도 성실히 수행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록 대면 봉사는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비대면 봉사를 통하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나눔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도에는 수혜기관, 협력기관들과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대면, 비대면 봉사활동을 융통성있게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봉사의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을 확정하고 이미 봉사단 선발을 마쳤습니다.

 

 

 

Q. 그동안 진행한 사업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어떤 건가요?

담당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상생지락 멘토링’입니다.

상생지락 멘토링은 아동·청소년 대상 학습 위주의 일반적인 멘토링을 넘어

대학생 교사의 성장도 함께 고려한 [청소년-대학생-사회인 멘토]가 연결된 새로운 개념의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서대문구청, 사단법인 점프와 연계하여 민관학 협력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시작하여 연간 50명의 장학샘(장학생+선생님)을 선발하여 1년간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1년도에는 5기를 모집하여 발대식과 사전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선발된 장학샘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중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되어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학습지도를 담당하고,

사회인 멘토와 함께 일대일/소그룹/단체 멘토링을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10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성실히 임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업과 병행할 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선발된 장학샘들은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나누고, 이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데 큰 기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대면 학습지도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멘티 학생들과 협력하여 효과적인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Q. 대놓고 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의 자랑 부탁드려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봉사팀의 자랑은 무엇보다 ‘학생’입니다.

국내‧외 봉사를 인솔하여 다니다보면 봉사단들이 지역주민들과 외국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를 가끔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사전교육과 현장활동 규칙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좋은 예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화의 학생들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치면 파견 지역의 선생님, 주민, 학생들로 부터 늘 고맙다는 인사와 다시 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

함께했던 수혜기관 학생들로부터도 친구이자, 언니이자 멘토로서 사랑받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러한 봉사자 학생들이 있어 이화봉사단과 이화여자대학교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함께한 모든 이화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Q. 사회봉사팀에서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사회봉사팀에서는 학생들이 재학 중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경험하게 해주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1학년도에는 일상적인 봉사활동들은 비대면 봉사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회공헌, ESG를 경험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도록 기존 봉사활동 공모 프로그램을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개발국 위주의 교육봉사, 노력봉사 이외에 본교의 교육이념에 부합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차별성있는 해외봉사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Q. 봉사를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말은?

봉사활동 참가자들의 소감문을 읽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문구가 “내가 무언가 해주러 참가했다가 오히려 얻어 가는 게 더 많다”는 것입니다.

봉사활동을 마치니 사람과 세상에 대한 나의 시각이 바뀌는 신비한 경험을 한 것입니다.

이런 신비한 경험을 한 후에 계속해서 봉사하는 학생들도 생기고 봉사나 복지, 국제개발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학생들도 생기는 것입니다.

 

내가 취업이나 진학을 위한 스펙이든 순수한 마음이든 어떤 목적으로 봉사에 참가했건 봉사를 한다는 것은 결국 좋은 것입니다.

봉사를 통하여 뜻하지 않는 변수들이 발생하는 속에서 문제해결 능력도 커지고 기관 선생님들과의 소통과정 속에서 사회생활의 단면도 체험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여태 몰랐던 나의 창의성도 발견하게 됩니다.

 

제대로 된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 어렵고, 대학생활 기간 중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은 것이 현실이어서

많은 대학생들이 스트레스 받고 지쳐갑니다만 나에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봉사’입니다.

 

한번쯤 눈을 돌려 학교 홈페이지와 사회봉사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여러분 앞에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Q. 대사협에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봉사일을 하다보면 학생들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인지 주관 기관을 위한 봉사프로그램인지 구분이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봉사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시대에 학생들을 위한 좋은 봉사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소개해주는 것도 봉사담당자의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대사협은 대학사회봉사의 허브로서 대학들이 신뢰하고 참가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제공해주는 대학 봉사단들과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신뢰할 수 있는 봉사기관입니다.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다양한 봉사경험을 통하여 자신이 변화하는 신비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하여 대사협에서 주관하는 중‧단기 해외봉사들이 중단된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각종 국고, 민간 사업의 축소로 인해 대사협의 운영도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성원 모두 힘내시고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를 극복하고 봉사현장에서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보너스 Q. 이화여대 주변 맛집은 [ 다미 ] 이다.

보너스 Q. 이화여대 캠퍼스는 [ 목련 ] [ 벚꽃 ] 명소이다. 이화의 봄은 무척 아름다워요!


 

 

 

< 사진 출처 : 이화여자대학교 홍보실 >

 

흔쾌히 쿡터뷰에 응해주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이화의 봄을 생생하게 캠퍼스에서 몸소 만끽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다음 쿡터뷰도 기대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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