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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 세미나] 제26차 ODA 월례토크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과 직업전망]
대사협 조회수:4031
2011-03-07 17:43:01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과 직업전망

 

■ 일시: 2010년 5월 13일 (목) 저녁 7시 (19:00~21:00)

■ 장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회의실

 

OECD/DAC가입 전후로 한국사회에서 ‘개발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국제원조사회가 새로운 원조정책과 규범, 원조양식 및 접근방식 등을 제시하며 국제개발협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개발전문가’와 이들을 양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비가 한국사회에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정부와 민간은 ‘개발전문가’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KOICA는 2010년 3월에 ODA 교육원을 개원하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국무총리실의 개발협력정책관실에서는 ‘개발협력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책을 진행 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연구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개발협력전문인력양성‘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원조관련 부서가 아닌 타 중앙행정부서도 각자의 특성에 맞는 개발협력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전개 하고 있는데, 교과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도 수년째 교육정보화국제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경희대와 이화여대 및 많은 대학의 국제대학원들이 국제개발협력 전공을 신설 혹은 강화하여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개발NGO들도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실무자들을 전문가로 만들기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마다 외국에서 ‘개발학’을 공부한 이들이 속속들이 귀국하여 KOICA와 개발NGO, 개발컨설팅사 및 연구기관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 많은 청년들이 ‘개발전문가’로서 필요한 현장경험을 얻기 위해 개도국으로 떠나고 있다. 개발전문가 ‘인력공급’측면에서 정부와 민간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개발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KOICA를 중심으로 점차 증대되고 있다. 2010년 1월부터 4월 27일까지 약 4개월간 KOICA 홈페이지에는 연일 직원 채용공고가 나오고 있다. 이 기간의 공지된 전문계약직(전문연구원 포함),업무보조 및 직원채용공고가 각각 19건, 19건, 1건이다. 개발컨설팅사들도 조금씩이나마 전문인력들을 채용하고 있으며, 몇몇 개발NGO들에도 국제개발관련 학위과정을 마친 전문인력들이 입사하고 있다. 변화하는 국제 및 국내의 환경을 보면, 향후 역량있는 ‘개발전문가’ 및 전문인력에 대한 각 국제개발협력관련 기관들의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전문가’ 및 전문인력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균형이 맞은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 현실에서는 개발기관 및 단체들은 ‘준비된 역량있는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반면, 여러 경로로 배출된 인력은 역량있는 개발전문가가 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듯 보인다. 또한 기존의 전문가로 불리던 ICT, 농업, 건축, 보건 전문가들은 해당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있으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전문성은 부족한 것도 현실이다.

 

현재 한국사회가 필요로 하는 ‘개발전문가’상은 무엇인가? 그리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부와 민간의 ‘개발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들은 과연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가? 그 프로그램들은 어떤 전문가를 양성하는가? 1998년과 2008년 KOICA에서 진행된 개발전문가양성관련 연구보고서는 ‘개발전문가’를 각각 “지역전문가, 특정분야의 전문기술, 직능전문가, 정책대화능력을 갖춘 자 및 개발원조에 관한 지식, 커뮤니케이션능력, 프로젝트 사이클의 종합적인 관리능력, 문화적응 능력 및 도덕성을 갖춘 인재”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론과 기술 외에 도덕성과 나아가 철학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문가 및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 되고 있는가? 급증하는 전문인력 수요와 공급사이에서 발견되는 질적 괴리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또한 배출된 전문가들이 안정된 전문 직업인으로서 일할 환경은 마련되어 있는가? 그리고 ‘개발전문가’가 되고자 희망하는 청년, 대학(원)생들은 어떤 전망을 가질 수 있고, 또 준비를 해야 하는가?

 

ODA Watch는 26차 월례토크를 통해 바람직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상과 양성에 대한 현 상황을 점검하고 전문 직업으로서의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전망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는 향후 장기적으로 한국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성패를 가름할 중요한 내용이다. 정부, 학계, 시민사회, 개발컨설팅사, 학생, 전문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 순 서 –

 

 

전체사회 : 한재광 (ODA Watch 사무국장)

 

 

발제

l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의 현황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철희 박사

 

l각 주체가 바라보는 국제개발협력 전문가상과 직업전망

                                              -------- KOICA ODA교육원 박수영 반장

                                              -------- 월드비전 이명신 본부장

                                              --------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전홍민 실장

                                              -------- 경희대 국제대학원 곽재성 교수 

l질의응답 및 청중토론

[출처: ODA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