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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축구학과 3인방’ 아름다운 재능기부
관리자 조회수:572
2021-10-05 13:38:27


‘지적장애인전국체전’ 등서 전국대회 4회 우승 일구며 ‘값진 결실’

 

 

미래의 축구 지도자, 행정가, 트레이너를 각각 꿈꾸고 있는 호남대학교 축구학과 재학생 3인방이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축구클럽에서 아름다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라고 17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축구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김수환, 최성우, 서동민 씨로 이들 3인방은 매주 일요일 지적장애인 축구팀 엔젤FC훈련장인 광주 염주체육관 인조잔디구장을 찾아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현장에서는 물론 학교생활 과정에서도 엔젤FC를 향한 애정과 노력은 남다르다. 이들은 강의가 없는 시간 틈틈이 모여 훈련 세션을 직접 구상하고, 각종 대회마다 선수단과 동행하며 보완점 등을 체크해 개별지도에 참고하는 등 대단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엔젤FC 선수단과 호남대 축구학과 3인방의 아름다운 동행은 지난 2017년부터 지적장애인전국체전 3회 연속 입상과 선수권대회 2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으며 멋진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가슴 훈훈한 재능기부는 이들 3인방이 활동하기 이전인 2015년부터 호남대 축구학과 재학생들간 대물림처럼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이름을 건 축구센터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힌 김수환 씨는 "대학 새내기 시절 엔젤FC 재능기부를 하던 선배로부터 '좋은 지도자로 성장해 가는데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권유로 인연을 맺게 됐다"며 "졸업 때까지 기쁜 마음으로 재능기부를 이어갈 생각이며, 바통을 이어받을 후배들에게도 한치의 망설임없이 추천해주고픈 보람찬 일이다"고 말했다.

 

축구 행정가의 꿈을 향해 도전중인 서동민 씨는 "엔젤FC 선수들의 기량발전을 확인할 때마다 유소년, 청소년부 지도와는 또 다른 성취욕과 보람을 느낀다"며 "다양한 계층의 지도경험을 축구행정에 접목시켜 축구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축구 트레이너로 진로를 결정한 최성수 씨는 "처음엔 소통에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땀 흘리며 몸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체득했다"며 "재능기부 전 장애인에 대한 내 편견 때문에 선뜻 손 내밀지 못하고 먼저 다가서지 못했던 과거를 훌훌 털어내고 이젠 막역한 형과 동생 사이가 됐다"고 귀띔했다.

 

 

 

 

출처 : 베리타스알파(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8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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